요즘의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기전까지는 그랬을지 모른다.

필름카메라 - 필카라고하자.

1980년대 (정확한 시기는 아니다 그렇게 중요한것은 아니니까)필카는 촬영하기가

까다로왔다. 초점을 잘 맞추는것이 기술이었을 정도니까...

찍히는 대상이나 물체에 거리를 두고 렌즈의 몸통을 돌리는 일 말이다.

더 더욱 노출은 어려운 일이었다. 물론 카메라에 내장된 TTL방식의 노출계가

달려있지만, 하나하나 확인하고 촬영하는 일은 훈련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의 디지털 카메라(디카)는 초점/노출 모든것이 자동이다.

프로그램 모드 - P모드에 놓으면 아이들도 촬영을 할 수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그리고 디카의 가장 큰 장점은 그 자리에서 촬영된 대상과 물체를 확인해 본다는

것이다. 더우기 큰 화면의 모니터로 확대해 봄으로 해서 자기가 촬영한 내용의

잘잘못을 점검하여 다른 모색을 가능케 했다. 디카는 그런 장점으로 수년간

필카로 배워야 했던 기술을 3~4개월 또는 더 빠른시간안에 습득하게 했다.

"저는 사진을 전공하지 않았는데요" 라고 말하는 아마추어들이 많다.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여러분도 샤갈이란 작가를 알것이다. 그분은 보통이야기 하는 데생을 따로 공부하지

않은 화가다. 그분이 사물을 정확히 그려낼수 있었다면 그러한 상상력이 생겼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히려 정석이라고 배운것이 사고의 틀을 규정지을수 있거나

어떤 규격안에 갇히게 되는 일이 있다. 내가 아는 한 화가는 자기몸에 체득화된

데생을 버리기 위해 수년간 노력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었다.

오히려 잘못된 데생은 보다 넓은 상상력을 제한할 수 있지 않을까?

자기의 틀을 부수기 위해 파인더를 들여다 보지 않고 촬영을 하는 사진작가도 있다.

문제는 '이론을 몰라서' 라는 변명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더 좋은 사진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라 라고 말하기 위해 여러 예를 든 것이다.

본래 패션디자이너 였던 샤라문이란 세계적인 패션사진작가도 있다.

사진전공이 아닌분이 세계적인 사진작가가 된 경우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한국의 육명심, 김영수, 강운구... 같은 분들로 사진을 전공하지 않으셨지만

작가적 역량은 대단한 분들이다.

다시 말하지만 전공하지 않았다고 움추릴필요도 변명도 하지 말라는얘기다.

바로 지금 이 시점에서 시작하고 행동하라. 당신은 감성은 새로운 지평을 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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