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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전, 혹은 그 이전에 촬영된 선배들의 결혼식 사진
지금 그 사진을 보면 어떠한 느낌이 드는가?
드레스, 턱시도, 머리모양- 몇 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촌스럽고 어색한 이유는 그 사진이 유행 패션을 타는 사진이였기 때문이다.
많이 알려진 대중의 스타들이 TV의 연예인 프로에서 신인일때의 지나간 장면을 보여주면 얼마나 창피해하는가?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더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당시의 최고 메이크업,헤어,패션디자이너들의 코디된 그들이 무대에 서있을 때 촬영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눈으로 보면 유치해 보이기까지한 것이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것이 아름다우며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사진이 되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찍을 대상에게 자연스럽게 포즈를 요구해보라
그 대상이 자연스럽게하려해도 무엇이 자연스러운지 모를 뿐 아니라 포즈를 취하는 것 조차 어색해 할것이다. 그래서 전장에서 말한 상황을 만들라는 것이다. 촬영할 대상의 친구들을 같이 초대하여 그들이 대화하는 장면, 웃고 떠드는 장면 그런 공통분모의 느낌을 촬영하는 것이다.
또 이렇게 제안을 한다.
동네근처의 시장으로 그들을 데려가 시장이라는 상황속에 밀어넣어 촬영해 보는것이 어떨까?
거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각기 다른 성별과 나이의 사람들, 그들이 이 예비부부를 바라보는 모습, 웃는, 어색해하는 ,신기해하는, 같이 찍어보려는 등 각기다른 상황이 널려있다.
10년뒤에 이 사진을 보라 두 예비부부만이 있는가 시장이라는 상황속에 드라마가 있고 아름다움과 생동감, 대비가 있다.
여기서 대비만을 조명해보자
각기 다른 옷차림의 사람들속에 드레스 턱시도를 입은 예비부부가 있다. 이 무수히 다른 개성속에 드레스와 턱시도 그 것 만으로도 재미있지 않은가?
시간이 지나면 온갖 물건이 바뀐다.
이시대엔 머리가 띵하고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다.
십여년전 도시를 굴러 다니던 차들은 다시 보고 싶을 정도이다.
이 예비부부 옆에 스치는 모든 풍경, 물건, 사람들이 다 소품이고 이벤트이며 역사다.
이러한 시장이라는 구도는 봐도 질리지않는 자연스러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어떤가?
이글을 읽는 당신은 지금 필자보다 더 다양한 상황, 컨셉으로 더 오래 간직되는 웨딩작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
아름다운 상상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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