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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인이 젖떼기 하루만에 대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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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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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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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태어나서 부터 먹던 모유를 14개월까지 먹이고 끊었다....
주위에서 하도 힘들다고 해서... 걱정이 산떠미 같았는데... 우리 다인이는 하루만에 대 성공....^^
다인이는 태어나서 병원생활을 하는 동안 엄마의 모유를 직접 빨지 못하고... 엄마가 짜놓은 모유를 병원으로 가져다 주면
다인이는 젖병에 담겨져 있는 엄마의 모유를 먹었었다... 그때는 정말 조금씩 밖에 먹지 못해서.. 걱정이 태산 같았는데...
그래도 다행이 회복이 빨라져 퇴원하면서 부터는 엄마의 젖을 빨기 시작했다.
다인이가 처음 집으로 오자마자 엄마 젖을 물렸는데... 너무도 잘 빨아서 무지 신통하다고 칭찬을 마니 해주었더니...
조금 지나고 나서 계속 우는게 아닌가.... 자세히 보니 빠는 힘이 너무 약해서 거의 젖을 먹지 못하고 빠는 흉내만 내고
있었던 것이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두가지 방법을 계속 쓰며.... 일주일 정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면서 드디어
다인이가 엄마의 젖 빠는 요령을 터득하므로 바로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때가 정말 엊그제 같은데.... ㅋㅋ
엄마는 처음부터 돌잔치하는 날까지만 먹이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다가....
낮엔 밥과 간식들로 해결을 하고... 밤에만 수유를 하기로 결정했다.
의외로 다인이가 밥을 너무 잘먹어서... 낮엔 신기할 정도로 젖을 찾지 않았다.
그러길.... 2달....
정말 이젠 안될것 같아.... 새해가 오기전에 끊어야겠다는 굳은 맘을 먹고....
12월 15일부터 밤중 수유를 하지 않았다.
첫날... 다인이가 난리가 났다... 젖 않준다고.... 울고 불고... 온몸으로 몸부림을 치면서 대성통곡을 하는 것이다.
한시간이 지나도 마찬가지.. 어쩔수 없이 업었다... 너무 화가 났는지... 어부바를 좋아하는 다인이가 그것도 싫단다.
억지로라도 업어서 어루고 달래서.. 겨우 잠이 들었다... 거의 지쳐서 자는 다인이....
그모습이 어찌나 안스러운지.... 그날밤은 거의 밤을 샜다.
다인이도 힘들었는지... 그날 아침 11시까지 자는 모습을 그때 처음 봤다.
그리곤 언제 그랬냐는듯... 일어나... 잘 놀고... 잘먹고....
또다시 두번째날....
이게 왠일인지.... 한 30분 울더니 그냥 자는게 아닌가... 하하하
엄마는 그러다 새벽에 또 깨겠지... 암튼.. 다인이 잘때 자자... 그러며.... 같이 잤는데....
아무렇지 않은듯... 아빠가 출근하는 시간에 일어나 밥을 달라고 투정을 부리는 것이다.
어머어머.... 그렇게 해서 무사히 둘째날이 지나갔다.
다시 맞이한 세번째날에도 10분정도 울더니 무사히 잘 넘어갔다...
이렇게 해서 다인이의 젖떼기 스토리는 끝.....^^
괜히 겁먹고 있던 엄마는 너무 허무하기도 하고... 우리 다인이가 기득하기도 하고...
아빠한테 역시 우리 딸은 똑똑하다고 하면서 자랑까지 늘어놓았다... *^^*
아무래도 2달동안 밤중 수유를 한게... 큰 효과를 본듯하다.
엄마는.... 둘째를 낳아도 그렇게 젖을 끊어보련다.
하하하........................ 다인아!! 엄마 젖 못먹는다고 서운해 하지마.... 아라찌?
엄마가 엄마 찌찌보다 더 맛나는거 마니 해줄께.... 응...?
이쁜 우리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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